건강한 피부를 원하는 소비자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기능성 화장품이 쏟아지고 있다. 주름미백 전문화장품 라펜의 안도림 대표는 “화장품을 선택할 때 가격과 유명세보단 자신의 피부 타입을 정확히 파악하고 제형과 성분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라펜은 미백·주름 개선 전문 화장품 쇼핑몰이다. 언론인 출신인 안 대표는 재직 시절 뷰티 시장 발전 가능성을 눈여겨봤다. 시장조사를 통해 세계에 미백·주름 개선 전문브랜드가 없다는 점을 파악하고 창업 전선에 뛰어들었다.
안 대표는 '멜라컨트롤 5'라는 미백 특허 원료를 개발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제품을 만들었다. 오픈 초기에는 대형 브랜드가 즐비한 시장에서 브랜드를 알리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품질을 앞세워 단골 고객을 구축하며 점유율을 높여갔다.
2006년 창업 이후 10여년간 제품개발과 연구, 피부전문숍을 통한 판매에 주력했다면, 이후부터는 온라인 쇼핑몰 강화와 해외시장 진출에 적극 나섰다. 전자상거래 통합솔루션 메이크샵을 이용 중인 라펜은 2016년 PC와 모바일로도 쉽게 구매를 할 수 있도록 대대적인 쇼핑몰 리뉴얼을 진행했으며 지속적으로 해외 박람회 등에 참가를 시작했다.
광저우 국제미용박람회, 남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국가상품 전시 등 해외의 크고 작은 행사에 참여해 바이어와 참관객에게 라펜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노력했다.
중국 '화장품 위생허가증'을 발급받은 제품이 15개며, 베트남에는 라펜의 모든 제품이 등록증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라펜은 국내를 넘어 중국, 베트남, 홍콩, 태국 등 아시아 고객에게도 인기 브랜드 입지를 조금씩 다져가고 있다.
해외에서는 '라펜 멜라 컨트롤 프로그램 화이트닝 스팟소스&씨 세럼'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19년 서울 어워드 우수상품으로 선정됐던 이 제품은 1제와 2제를 섞어 시너지 효과를 내는 미백 관리용 앰플로 해외 바이어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안도림 대표는 “온라인으로 해외 고객이 언제 어디서나 라펜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 계획”이라며 “좋은 제품으로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