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모토라드가 BMW 슈퍼 스포츠 모터사이클 'S 1000 RR' 3세대 모델을 선보였다. 최고 속도 299㎞/h에 달한다. 새로 개발한 엔진과 서스펜션으로 더 강력한 성능과 함께 날렵한 디자인, 첨단 편의장비를 갖췄다.
배기량 999㏄ 수랭식 직렬 4기통 엔진은 기존보다 8마력 증가한 최고출력 207마력, 최대토크 113Nm의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신형 엔진에 적용된 최신 BMW 시프트캠 기술은 밸브를 여닫는 시간과 타이밍, 유입되는 공기 양 등을 최적의 상태로 조절해 전 구간에서 강력한 토크를 제공한다.
개선된 서스펜션은 향상된 핸들링과 강력한 견인력, 즉각적 피드백으로 어떠한 주행 상황에서도 최상의 성능을 보장한다. 새로운 알루미늄 플렉스 프레임과 경량화 신형 엔진을 통해 차체 중량은 최대 11㎏ 가벼워졌다.
안전한 제동을 지원하는 ABS 프로와 다이내믹 트랙션 컨트롤(DTC), 힐스타트 컨트롤, 기어시프트 어시스턴트를 기본 탑재해 효과적으로 구동력을 제어한다. 다이나믹 댐핑 컨트롤(DDC)과 전자식 섀시 제어, 기계식 댐핑 등도 추가했다. 레이싱에 최적화된 계기판은 6.5인치 대형 TFT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가능한 많은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어두운 곳에서도 뛰어난 가독성을 제공한다.
S 1000 RR은 BMW모토라드 모델 최초로 BMW 고성능 차량에만 적용하던 M 패키지를 선택할 수 있다. M 패키지는 모터스포츠 컬러 페인트와 M 카본 휠, M 스포츠시트, M 배터리 등으로 구성했다. S 1000 RR 가격은 기본 모델 2700만원, 레이스 패키지 모델 2890만원, M 패키지 모델 3130만원이다.
BMW모토라드는 다이내믹 로드스터 'F 900 R'와 어드벤처 스포츠 모델 'F 900 XR'도 함께 출시했다. 두 차종은 895㏄ 수랭식 직렬 2기통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105마력, 최대토크 92Nm의 힘을 발휘한다. 두 개의 카운터 밸런스로 차체 진동을 최소화했고, 늘어난 배기량과 새롭게 디자인한 단조 피스톤, 높은 압축비로 더 역동적 성능을 구현했다. 가격은 F 900 R 1400만~1430만원, F 900 XR 1510만~1540만원이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