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 격리 조치 대구·경북지역 출신 신입생에게 위로 물품 전달

광주과학기술원(GIST·총장 김기선)은 6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기숙사에 사전 입소해 격리 조치된 대구·경북지역 출신 신입생들에게 서신과 함께 위로 물품을 전달했다.

GIST는 지난달 29일 대구·경북 지역에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3월 개강을 위해 광주로 이동해야 하는 신입생 및 재학생을 특별 버스를 통해 긴급 수송했다. 이들 학생들은 GIST 1인 1실 기숙사에 입소돼 14일간 격리 조치 중이다.

GIST는 기숙사에 격리된 대구·경북지역 신입생들이 이용할 수 있는 간식을 전달했으며 1일 3회 도시락도 제공하고 있다. 오는 13일 개강후에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체 수업의 일환으로 온라인 강의 수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GIST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기숙사에 사전 입소돼 격리 조치된 대구·경북지역 출신 신입생들에게 전달한 위로물품.
GIST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기숙사에 사전 입소돼 격리 조치된 대구·경북지역 출신 신입생들에게 전달한 위로물품.

김기선 지스트 총장은 서신을 통해 “지스트의 교육·연구 환경을 건강하고 안전하게 보호 및 유지하기 위한 부득이한 조치임을 이해해 주기 바란다”며 “전 구성원은 여러분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하루빨리 불안한 상황이 종료돼 캠퍼스의 봄기운을 만끽하며 활기찬 학교생활을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GIST는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강력한 대응체계와 매뉴얼을 만들어 예방행동수칙을 구성원들에게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전담인력 배치는 물론 추가예산을 편성해 비상사태에 불철주야 대비하고 있다. 주요 건물에 열화상 카메라 설치와 전 구역에 걸쳐 철저한 방역 실시 등 선제적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전 구성원들이 총력을 다하고 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