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닥 “병원 접수도 배달앱처럼 간편하게”

똑닥 “병원 접수도 배달앱처럼 간편하게”

비브로스(대표 송용범)가 운영하는 '똑닥'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병원 접수가 가능한 국내 유일 서비스다. 환자 진료 접수, 수납, 처방 등을 관리하는 병원 의료정보시스템(EMR)과 직접 연동 시스템을 구축했기 때문이다. 접수 시 환자 정보가 자동으로 EMR 프로그램에 입력돼 병의원 진료 과정의 효율성도 높였다.

지난해 똑닥을 통한 병원 진료는 전년 대비 3배가량 증가해 500만건 이상을 기록했다. 올해 1월 기준 사용자 300만명을 돌파하며 병원을 이용 방식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관심을 모은다.

사용자는 똑닥을 통해 '가까운 병원' '바로 접수 가능 병원' '인기 병원' 등 다양한 병의원을 살펴본 후 예약 및 접수할 수 있다. 공휴일이나 야간에 사용자 본인이나 아이가 아픈 경우에도 문 연 병원을 직접 찾아다닐 필요가 없다. 터치 몇 번으로 간편한 예약과 접수가 가능하다.

접수 후에는 앱 내에서 대기 순서를 확인할 수 있다. 자동차, 카페 등 원하는 곳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진료 순서에 맞춰 병원에 방문하면 된다. 병원에서 지루하게 기다릴 필요가 없다. 질병에 감염된 환자들과 같은 공간에서 대기하지 않아도 된다. 코로나19처럼 심각한 질병이 유행 시 2차 감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똑닥으로 접수한 환자의 정보는 자동으로 EMR 프로그램에 입력된다. 병의원은 예약, 접수, 진료, 수납으로 이어지는 진료 과정 중 예약과 접수 과정을 생략하고 진료에만 집중할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상세한 증상을 입력할 수 있는 '사전 문진 기능', 똑닥을 미처 사용하지 않고 방문한 환자를 위한 '똑닥 키오스크'를 선보여 진료 과정을 효율화했다.

송용범 비브로스 대표는 “향후 똑닥 서비스에 앱 내 진료비 결제, 실손 보험 청구 기능 등을 추가해 병원 검색부터 보험 청구까지 모든 건강 관리 과정에서 편리함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배달앱을 사용하는 것이 익숙해진 것처럼 병원 방문 시 똑닥을 활용하는 것이 일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똑닥 “병원 접수도 배달앱처럼 간편하게”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