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투씨엠(대표 한정균)이 라인 기프트숍 시스템과 연동해 대만시장에서 모바일교환권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온·오프라인(O2O) 모바일교환권 유통플랫폼과 지역별 사업 네트워크를 결합해 대만을 필두로 동남아 모바일교환권 시장을 본격 확대한다.
원투씨엠은 대만시장에서 자체 원천기술 '에코스 스탬프(Echoes Stamp)'를 활용한 독자적인 O2O연계 모바일교환권 발급·인증처리 유통관리 플랫폼과 라인 기프트숍을 연동한다. 원투씨엠은 자체 플랫폼만으로도 라인 기프트숍 상품에 대한 등록·발급·구매 취소 등 관리를 일원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원투씨엠의 모바일바우처 통합관리플랫폼은 모바일교환권 유통뿐 아니라, 실물배송 상품에 대한 처리나 결합상품 구성이 쉽다. 또 국내 주요 오픈마켓과 시스템을 연동해 주문을 통합 관리할 수 있어 금융권, 대기업 모바일교환권 유통뿐 아니라, 지자체 관광·레저시설 입장권 등에 사용된다. 안정성과 확장성을 인증 받아 관련 국내시장에서 운영노하우를 축적해왔다.
특히 원투씨엠이 240여개 특허를 출원한 O2O 전용 디지털 스탬프를 이용한 인증처리 기술로 매장에 디지털 스탬프만 비치해도 별도 IT 기반이 없는 브랜드도 신속히 시스템을 도입하고 사업화할 수 있다. 국외 모바일교환권 사용 인프라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가다.
원투씨엠은 그간 대만 통신사부터 금융권, 프랜차이즈 등 50여개 선두기업 및 브랜드와 연 단위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대만 인구의 3분의 1에 육박하는 1000만여 고객에게 디지털 스탬프 사용 경험을 제공한 바 있다. 다양한 카테고리 킬러기업과 인적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다양한 브랜드를 라인에 제공하는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라인은 일본, 대만, 태국에서 1위 메신저로 자리매김한 글로벌 모바일 플랫폼이다. 2011년 일본에서 첫 선을 보인 이후 전 세계 19개 언어로 서비스되고 있다. 최근 'Life on LINE'을 비전으로 내걸고 이용자 일상 전반을 지원하는 '라이프 인프라'를 목표로 인공지능(AI), 핀테크, O2O 등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신성원 원투씨엠 부사장은 “원투씨엠은 국내 경험과 대만에서 축적된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다양한 브랜드와 상품을 빠르게 확보할 것”이라면서 “라인 기프트숍이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 시장을 확장하기 위한 허브 역할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또 “자체 개발한 사용자 구매·사용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으로 도출한 인사이트를 라인과 공유해 사업 확대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