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는 광진구청(구청장 김선갑)과 함께 중국 유학생 방문 검진을 했다고 6일 밝혔다.
강릉에서 첫 중국 유학생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대학 내 코로나19 예방 활동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세종대는 광진구와 협력해 지난달 12일부터 세종대 광개토관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해 매주 수요일 중국 유학생을 포함해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지금까지 네 차례 선별 진료를 실시했다. 지난 4일 부터는 보다 정밀한 선별 진료를 위해 중국인 유학생들만이 거주하는 세종대 기숙사를 직접 방문해 검진했다.
방문 검진은 매주 수요일마다 중국인 유학생들을 위해 마련된 전용기숙사에서 1:1 대면으로 진행된다.
의료진은 사전에 중국 유학생이 작성한 문진표를 보고 코로나19 감염 가능 여부를 판단하고, 발열 체크와 기본 검진 등을 통해 건강상태를 확인한다.
검진이 끝난 후에는 안내문을 전달하며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기숙사와 주변 방역도 실시한다.
세종대는 방문 검진을 받은 중국인 유학생에 대해서는 기숙사를 퇴소할 때까지 대학 보건실 소속 간호사를 상주시켜 14일간 모니터링한다.
세종대는 광진구와 함께 서울 대학 중에서 선도적으로 대학 내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총 네 차례에 걸쳐 약 370여 명의 유학생 검진을 완료했다.
배덕효 총장은 “세종대는 광진구청과 함께 3중 방역체계로 학생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