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숭실대와 네이버가 실전형 창업 교육 과정을 공동 개발한다. 창업 관련 행사도 공동 개최하는 등 대학생 창업 전반에 걸쳐 협력한다.
숭실대와 네이버는 창업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두 기관은 협약에 따라 실전형 창업 교육 과정을 함께 만든다. 숭실대 학생은 올해 1학기부터 네이버가 주관하는 창업 관련 강연을 수강할 수 있다. 네이버는 제품 촬영 기법 배우기, 블로그 설립하기 등 실전용 창업 강연을 제공한다.
숭실대 관계자는 “숭실대 학생뿐 아니라 창업에 관심이 많은 일반인도 네이버 창업 관련 강의를 수강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숭실대는 이번 협약으로 대학이 제공하는데 한계가 있었던 실무 창업 강의를 보완할 것으로 기대했다. 예비 창업자들이 관심을 갖는 인기 블로그 운영 노하우, 제품 사진 촬영 기법 등 세부 실무 내용은 대학에서 배우기 어렵기 때문이다. 학생은 창업 현장에 있는 강사를 만나면서 생생한 창업 과정도 접할 수 있다.
네이버는 예비 창업자 교육으로 미래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 네이버 강의를 들은 예비 창업자는 스토어팜 등 자신이 익숙한 네이버 플랫폼을 이용해 창업을 시작할 가능성이 크다.
최자영 숭실대 창업지원단장은 “대학에서 세세하게 다루기 어려웠던 실전 창업 강의를 학생이 들을 수 있게 돼 본격적인 실무 창업 교육이 이뤄질 것”이라며 “네이버 강연에는 대학보다 현직 실무자들이 많기 때문에 생생한 창업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