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센 잔여 전환사채(CB) 전액을 최대주주인 강진모 회장 특수관계법인인 비젠테크가 취득했다. 경영권을 강화, 주주가치를 제고한다.
6일 공시에 따르면 아이티센이 2018년 발행한 10회차 전환사채 중 미전환사채 45억5000만원 전액을 비젠테크가 인수했다. 비젠테크는 강 회장이 실질 지배력을 행사하는 법인으로 클라우드 기반 정보기술(IT)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번 인수로 아이티센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자 보유 주식 비율은 20.2%에서 25.4%로 증가했다.
아이티센은 IT 서비스 사업을 4차 산업 위주로 확대·재편하는 과정에서 신사업과 인수합병(M&A)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쌍용정보통신을 인수, 해외사업도 확장한다.
강진모 아이티센그룹 회장은 “주주가치 제고와 책임경영 일환으로 이번 CB 매입을 결정했다”면서 ”미전환사채를 전액 인수함에 따라 오버행(대량 대기물량) 이슈가 사라지는 것은 물론 경영권 지배구조도 안정화했다”고 말했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