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스마트영농창업특성화사업단(단장 한태호)은 대학생 예비 청년창업농을 양성하는 '인큐베이션 팜' 시대 선도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사업단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시행하는 농업계 대학교 실습장 지원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용봉동 캠퍼스 장미포 부지에 경영실습농장을 마련한다. 또 스마트팜 기술을 적용한 대형 비닐하우스 4동과 노지채소를 위한 공간도 조성하고 창업 활동을 뒷받침하기 위한 관련 규정도 제정한다.
전남대는 사업단을 지원하기 위해 별도 건물을 신축해 '창업발전소'라 명명해 청년농부들이 자치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광주시도 대응자금과 농산물 판로개척을 지원한다.
사업단은 지난 2016년부터 매년 24명의 예비 농부를 선정해 실습교육과 해외 선진지 연수 등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청년창업농으로 양성했다. '플랜트 빌리지'(PLANT VILLAGE)라는 상표도 개발했다.
한태호 단장은 “청년창업농을 위한 유기적인 플랫폼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인공지능(AI) 농업혁명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