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털 시장이 성장하며 제품을 유지·관리하는 전문 인력 중요성도 높아졌다. 렌털 서비스 기업들은 꾸준히 관리 인력수를 늘리고 교육을 강화한다. 제품뿐만 아니라 차별화한 서비스를 선보이는 데 공들이고 있다.
국내에서 렌털 관리 인력 수가 가장 많은 곳은 코웨이다. 코웨이는 수년간 약 1만 3000명 수준의 코디와 코닥 조직 규모를 유지했다. 코웨이는 제품 설치와 애프터 서비스 담당 인력을 1500여명 규모로 별도 운영중이다.
코웨이 코디 시스템은 20년이 넘었다. 체계적 교육 시스템이 뒷받침 됐다. 코웨이는 코디 입문 시 3주간 입문 교육을 실시한다. 이후 6개월 동안 제품·서비스 교육, 월 1회 신제품·서비스 교육, 주 2회 동영상(방송) 교육,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한 교육 콘텐츠 등을 제공한다.
모든 신입 코디는 선배 코디와 동행하고 1대1 멘토링 교육을 받는다. 서비스 스킬뿐 아니라 노하우를 전수받는다. 이 외에 고객 응대, 이미지 메이킹 등 전문 교육도 진행한다. 자기계발, 건강관리 노하우 등 교양 교육도 받는다. 코웨이는 코디의 역량 강화를 위해 2010년부터 이화여대와 연계해 공동 개발한 전문성 강화 교육 프로그램 '코웨이-이화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LG전자는 3500여명 규모의 케어솔루션 매니저를 보유했다. LG전자 케어솔루션이란 전문가가 가전을 케어해주는 토털 서비스다. 케어솔루션 매니저는 체계적 교육을 이수한 후 주기적으로 고객 가정에 방문해 유지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웰스는 친환경 방식으로 다른 업체와 차별화를 꾀했다. 웰스는 현재 3300명 규모의 웰스매니저 조직을 운영한다. 웰스는 2015년부터 웰스 스케일링 키트를 도입했다. 전기 분해와 친환경 소재를 이용한 게 특징이다. 유로관, 코크, 저수조 등 정수기 내부 물이 지나가는 모든 통로를 살균, 세척한다. 인체에 무해한 전기분해 방식으로 미생물과 대장균 등을 99.9% 제거한다. 어떠한 화학 성분 세척제나 첨가물 없이 친환경 방법을 고수한다. 웰스는 체계적 매니저 교육 관리로 고객이 항상 같은 품질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SK매직 '매직케어'는 4000여명, 청호나이스는 '플래너' 3800여명으로 각 회사는 체계적 교육과 관리를 통해 차별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렌털업계 관계자는 “렌털 사업을 확대하는데 전문 관리 인력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렌털 시장이 커지면서 관리 인력도 크게 늘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다”고 말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