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가 베트남 정부에 700여명에 달하는 현지 출장 엔지니어의 입국 제한을 풀어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베트남 정부에 출장자 700여명의 입국 제한 조치 예외를 인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들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모듈 등의 생산설비 운용을 위해 현지로 파견되는 인력이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당사와 협력사 소속 엔지니어를 합해 총 700여명에 대한 출장 허용을 요청한 것은 사실”이라면서 “현재 양산 중인 갤럭시 S20이나 갤럭시 제트 플립 생산과 무관한 출장”이라고 설명했다.
베트남 당국은 지난달 29일부터 한국민에 대한 무비자 입국을 임시 불허하고 있다. 신규 노동비자 발급을 사실상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