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그룹, 전자투표제 전면도입..."주주 권리 강화·감염병확산 방지 도움 될 것"

한미약품그룹, 전자투표제 전면도입..."주주 권리 강화·감염병확산 방지 도움 될 것"

한미약품그룹이 주주권리 강화, 편의성 제고, 감염병확산 방지 등을 위해 올해부터 주주 전자투표제를 전면 도입한다.

한미약품그룹 상장사인 한미사이언스(대표 임종윤)와 한미약품(대표 우종수·권세창), 제이브이엠(대표 이용희)의 2020년 정기 주주총회부터 전자투표를 실시한다. 3개 회사 주주총회는 3월20일이다. 전자투표에는 3월10일부터 19일까지 열흘 간 참여 가능하다.

2019년 말 기준으로 각 회사 주주명부에 등재된 주주는 삼성증권 '온라인주총장' 사이트에서 서비스 가입 후 안건 확인, 의결권 행사를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전자위임장제도를 통해 의결권을 위임도 가능하다. 의결권 행사 시에는 본인 명의의 공인인증서(증권용 또는 범용)등이 필요하다.

전자투표 가능시간은 3월10~18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마지막 날인 19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한미약품그룹은 전자투표를 독려하기 위해 전자투표, 전자위임장을 이용한 모든 주주를 대상으로 참여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벤트 내용은 한미사이언스, 한미약품, 제이브이엠 홈페이지 팝업창에 설명돼 있다.

우종수 한미약품 사장은 “주주님 권리를 강화하고 주주의견을 경영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전자투표제를 전면 도입했다”면서 “현재 국가적 문제가 되고 있는 감염병 확산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