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수출·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는 스타트업과 대·중견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이 운영된다.
한국무역협회는 글로벌 기업과 국내 기업 협력 수요를 연결하는 온라인 플랫폼 '이노브랜치(Innobranch)'를 가동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노브랜치는 대·중견기업이 오픈 이노베이션 과제를 등록하면 관심 있는 스타트업이 참가 신청, 선정결과 확인 등의 과정을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 있다.
무역협회는 8000개 스타트업과 50개 투자기관, 대·중견기업 네트워크를 보유했다. 매칭 신청은 이노브랜치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무역협회는 지난해 6월 서울 코엑스에 스타트업 브랜치를 열고 BMW, 샤넬, 동원그룹 등 국내외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 오픈 이노베이션을 지원해왔다.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기업 간 직접 만남이 어려워져 온라인 플랫폼을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이동기 무역협회 혁신성장본부장은 “대면 만남이 어려운 지금 스타트업 브랜치 인터넷 속도 향상, 화상회의 플랫폼 도입 등 인프라를 개선했다”면서 “코로나19 여파에 시달리는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