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두 기계연 연구위원, 자연모사기술 소개 교양서적 발간

미래혁신기술 - 자연에서 답을 찾다 표지
미래혁신기술 - 자연에서 답을 찾다 표지

한국기계연구원(원장 박천홍)은 김완두 연구위원이 자연모사기술 교양과학서적 '미래혁신기술 - 자연에서 답을 찾다'를 발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책은 과학기술의 난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혁신성장을 모색할 수 있는 자연모사기술에 대한 소개를 담았다.

김완두 연구위원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기계기술에 자연의 원리를 접목하는 융합연구 분야를 개척하고 20여 년간 자연모사기술 연구에 매진해 왔다.

이번 저서는 기후변화와 에너지 및 자원 부족, 생태계 파괴, 환경오염, 미세먼지 등 문제를 지구의 생태 용량 초과로 나타나는 현상이라 규정하고 자연에서 해결책을 찾자고 제안한다. 지구 자연 환경을 고려하지 않은 일방적 과학기술 발전과 점차 빨라지는 산업화 속도로 에너지·자원의 고갈과 환경 파괴, 기후변화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고 밝힌다. 저자는 이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지구생태계와 인류가 공존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기술 개발을 추구하고 지속가능한 미래사회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밖에 자연과 과학 그리고 예술에 대한 필자의 생각, 자연에서 배운 기술에 대한 설명도 담고 있다.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다양한 디자인과 건축물 사례를 이미지와 함께 소개하고 있다.

저자의 연구성과이자 2018년 10대 기계기술에 선정되기도 한 '바이오 3D 프린팅 기술'을 비롯해 인간과 동물의 감각기관을 모사한 첨단 기술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김완두 연구위원은 “평생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에 몸담아 오면서 평소 과학기술의 대중화와 과학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과학적인 시각에서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기 위한 인사이트를 제시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