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일렉트로마트, 1인 미디어 겨냥 '카메라 렌탈 서비스' 개시

소니 카메라 렌탈 매장
소니 카메라 렌탈 매장

이마트가 1인 미디어 및 소셜 미디어 확대 추세에 발맞춰 카메라 렌탈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마트는 일렉트로마트 영등포점, 스타필드고양점, 신제주점 등 7개 매장에서 '소니 카메라·렌즈 렌탈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고객들은 해당 서비스를 통해 소니의 보급형 모델부터 판매가 1600만원을 호가하는 고급 모델까지 총 37종에 달하는 카메라 렌즈를 대여할 수 있게 된다. 렌탈 가격은 1일 기준 1만원부터 12만원 수준이다.

이마트가 카메라 렌탈 서비스를 시행하게 된 것은 1인 미디어, 소셜 미디어가 발달함에 따라 대여용 카메라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미디어미래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1인 미디어 시장은 2018년 3조8700억원에서 2023년 8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소셜 미디어의 발달과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 등으로 사진촬영을 취미로 즐기는 인구도 늘어나는 만큼, 고가의 카메라나 방송장비를 바로 장만하기보다는 대여해 사용해본 후 구매여부를 결정하거나 필요할 때만 빌려 쓰는 수요 역시 증가할 것으로 점쳐진다.

일렉트로마트는 카메라 렌즈, 바디 대여는 주로 온라인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오프라인 카메라 렌탈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 향후 44개에 이르는 점포망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이고 집객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남현중 이마트 가전 바이어는 “공유경제의 부상으로 렌탈산업이 새 비즈니스모델로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1인 미디어 및 소셜 미디어의 확대로 카메라 렌탈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돼 이처럼 관련 서비스를 내놓게 됐다”고 밝혔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