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는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인공지능(AI) 자동 모니터링 시스템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방역작업과 민원 등 재난 대응 및 지원부서의 업무 가중을 해소하고 신속한 통계분석을 위해 오는 20일부터 'AI무인콜 서비스'를 운영한다.
이 서비스는 재난상황 시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한글과컴퓨터로부터 무상으로 지원받아 추진한다. 자동으로 전화를 걸어 AI 상담사와 관리대상자가 상담을 실시한다. 상담 내용은 재난안전대책본부 시스템과 연계해 실시간 확인·분석할 수 있다.
시는 스마트 재난관리 대응시스템도 오는 8월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선별진료소와 마스크 등 구급 정보를 시민들에게 실시간 제공할 예정이다.
김병수 시 신성장경제국장은 “상담인력 부족 등으로 인한 민원 대응 사각지대 발생 우려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코로나19 등과 같은 비상체계에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