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이달 농촌융복합산업인에 제주클린사업 양홍석 대표 선정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의 농촌융복합산업인으로 농업회사법인 제주클린산업' 양홍석 대표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제주클린산업은 제주 감귤을 가공해 친환경 세척제를 만들고, 한라봉, 천혜향 등 특산물을 활용한 음식점을 운영, 지역농산물 부가가치를 높여 농촌융복합산업화에 성공했다.

농식품부, 이달 농촌융복합산업인에 제주클린사업 양홍석 대표 선정

양 대표는 감귤에 포함된 구연산, 비타민 성분을 활용해 유아용 세탁제, 주방용 세제를 개발했다. 상품성이 낮아 판매가 어려운 감귤을 원료로 해 생산원가를 절감하고 농가 소득을 창출하는 1석 2조 효과를 거뒀다.

또 연간 90톤 계약재배로 지역농가소득 창출에 기여하고, 취약계층 고용 비율이 60%를 초과하는 등 사회적 기업의 가치실현을 위해서 노력 중이다.

공장 맞은편에는 카페테리아형 음식점을 운영해 닭, 토마토 등 지역산 재료를 활용한 전용 메뉴를 개발하고, 초미니 마이크로 토마토 품종을 시범 재배하여 주변 농가에 보급하는 등 감귤 외에도 다양한 지역농산물 활용방안을 연구중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제주클린산업은 친환경 세척제에 주로 사용되는 수입산 과일을 국산으로 대체, 상품성이 낮은 감귤을 활용해 농가 소득을 높이고, 자연 순환성 향상 등 농촌의 부가가치를 창출한 경영체”라고 밝혔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