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아이가 미국 해군 산하 정보전시스템사령부(NAVWAR)가 주관하는 보안 대회에서 인공지능(AI) 부문 1위에 올랐다. 엔드포인트 시큐리티 솔루션 '멀웨어가드' 성능을 인정받은 성과로 10만달러(약 1억원) 상금을 수여했다.
파이어아이 엔드포인트 시큐리티 솔루션은 보안과 함께 비용 효율성이 높이 평가됐다. 평가에는 실제 멀웨어가 쓰였다. 각종 멀웨어 측정 정확도, 공격 탐지·대응 시간, 비용 등이 함께 고려됐다. 평가 결과 파이어아이 엔드포인트 시큐리티가 멀웨어 침해사고 발생 시 손실 비용이 가장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
파이어아이는 위협 인텔리전스를 바탕으로 엔드포인트 보안 솔루션을 개발한다. 이번 수상으로 미국 해군 엔터프라이즈급 항공 모함과 군 전술 통신 체계, 네트워크 운영을 지원할 전망이다. 해군 보안운영센터와 해양함대운영센터, 시스템명령센터를 비롯한 각 조직에 보안 역량을 강화한다.
세스 서머셋 파이어아이 수석 과학자는 “파이어아이 '멀웨어가드'는 기계학습 기반 악성코드 탐지·방어 솔루션으로 사이버보안 최전선에서 수집한 데이터와 인텔리전스를 접목했다”면서 “이번 수상으로 기술 혁신성을 입증, 미국 해군 함대 안전에 협조한다”고 말했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