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제이헬스케어 '케이캡', 헬리코박터 제균 적응증 추가

씨제이헬스케어 '케이캡', 헬리코박터 제균 적응증 추가

씨제이헬스케어(대표 강석희)가 신약 케이캡정(성분명 테고프라잔) 적응증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 부터 추가 승인받았다. 새롭게 추가된 적응증은 '소화성 궤양 및 만성 위축성 위염 환자에서의 헬리코박터파일로리 제균을 위한 항생제 병용요법'이다.

케이캡정은 미란성·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위궤양 치료에 이어 헬리코박터파일로리 제균 요법까지 네 개 적응증을 확보하며 소화기계 질환에서 치료 영역을 더 넓혔다. 국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중 만성 위축성 위염 환자 제균 치료 적응증을 획득한 제품은 케이캡정이 처음이다.

케이캡정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중 새로운 계열인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차단제(P-CAB)'계열 대한민국 30호 신약이다. 2019년 3월 출시됐다.

헬리코박터파일로리균은 위장점막에 주로 감염 돼 만성위염, 위궤양, 십이지장 궤양, 위선암, 위림프종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케이캡정의 이번 허가내용에는 헬리코박터파일로리 제균 치료 시 케이캡정 50밀리그램과 항생제인 아목시실린 1그램, 클래리트로마이신 500밀리그램을 1일 2회, 7일간 복용하는 내용이 추가됐다.

케이캡정은 앞서 허가 받은 위궤양의 치료에 이어 이 달 9일부터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병용요법에도 환자 전액 본인부담으로 처방이 가능하며, 순차적으로 급여 확대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