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코로나19 대응 참여 기업 지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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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코로나19 대응에 참여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우선 지원하고 데이터 바우처 사업 지원을 강화한다.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 지원을 앞당기고 기업 부담금도 최소화한다.

최근 국내 인공지능(AI), 데이터, 클라우드 기업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각 전문 분야에서 팔을 걷어붙였다. △한국공간정보통신 △와이즈넛 △네이버(클로바) △데이블 △다음소프트 등은 코로나19 확산 상황과 대응 정보를 제공한다. △씨젠 △뷰노 △제이엘케이(JLK) 인스펙션 등은 AI를 활용해 진단 키트를 개발하고 엑스레이(X-ray) 영상 판독 시간을 줄인다.

이외에도 △디어젠 △아론티어 △KT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 △NHN △코스콤 등 기업이 AI와 각사 플랫폼, 인프라, 클라우드 기술을 바탕으로 코로나19 대응에 동참한다.

과기정통부는 이들 기업에 컴퓨팅 자원과 데이터 바우처, 재택근무에 필요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우선 지원한다. 코로나19 관련 AI 솔루션 개발사에 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우선 지원하는 식이다. 데이터 바우처 사업은 50억원 규모로 별도 트랙을 신설해 대학 연구팀과 연구기관 참여를 허용한다. 국토교통부, 질병관리본부와 협력해 스마트시티 기술을 활용, 오는 16일부터 역학조사 지원 시스템도 운영할 예정이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국민 협조와 의료인 헌신으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는 가운데 기업도 함께한다”면서 “정부도 일선 현장 어려움을 덜고 국민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대응에 필요한 사항을 최우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