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그리드가 건국대 부속 동물병원과 인공지능(AI) 기반 반려동물 의료영상 분석 서비스를 개발한다.
최근 반려동물 의료 수요가 늘어난 만큼 의료비 부담이 증가했다. 양사는 이를 AI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로 개선한다는 목표다. AI 기반 의료영상 분석 플랫폼을 구축해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노그리드는 건국대 빅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해 자기공명영상(MRI), 컴퓨터 단층촬영(CT) 등 영상 분석 서비스를 개발한다. 건국대 동물병원이 보유한 반려동물 영상 데이터와 전문가를 통해 SaaS로 제공한다.
건국대 동물병원 측은 의료영상 분석에 AI를 접목해 진단 정확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 현재 수의사는 진료 시 반려동물 보호자로부터 간접적인 설명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이번 협력으로 반려동물 보험 개발을 비롯해 향후 반려동물 의료혜택 적용 시 법적·제도적 근거 마련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노그리드는 △클라우드잇 △탭클라우드잇 △에지 스케일 클라우드(ESC) 등 클라우드 매트릭스 플랫폼을 보유, SaaS를 위한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한다. 이번 서비스 외에도 유베이스 스마트 컨택센터 등 SaaS 서비스를 매년 3개 이상 발굴해 사업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이노그리드 김명진 대표이사는 “반려동물 생존권과 건강권을 위해 관련 정보통신기술(ICT) 개발과 산학 협력에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