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원장 최희윤)은 KISTI 슈퍼컴퓨터 '누리온'을 클라우드 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는 'KISTI 인텔리전트(KI) 클라우드 서비스'를 12일 오픈했다.
KI 클라우드는 기존 인터페이스와 달리 대화형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연구자가 원하는 컴퓨팅 환경을 쉽게 구성할 수 있다. 기존 슈퍼컴퓨터 누리온을 활용하고자 하는 연구자는 텍스트 터미널 환경에서 미리 코딩한 프로그램을 제출한 후 작업 순서를 기다려 결과를 확인하는 일방향 작업을 해야 했다.
반면 KI 클라우드 서비스는 웹 사용자 환경으로 접속, 가상서버로 만들어 사용하거나 프로그래밍 도구를 이용해 프로그램 결과를 즉시 확인하면서 작업을 할 수 있다.
KISTI는 이달 말부터 CPU 서버 중심 서비스뿐만 아니라 누리온 GPU 서버를 중심으로 하는 '뉴런 시스템'을 클라우드 서비스에 연결, KI 클라우드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최희윤 원장은 “국가 경제의 새로운 도약과 더 나은 사회구현을 위해 인공지능(AI) 국가전략이 수립된 시점에 이번 KI 클라우드 서비스를 개시하게 됐다”며 “이는 슈퍼컴퓨터를 빅데이터, AI 등 분야에서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해 데이터 생태계 중심 기관인 KISTI 역할을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