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스마트폰 OLED 점유율 10% 돌파

LG디스플레이가 글로벌 스마트폰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시장에서 처음으로 10% 이상 점유율을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 스마트폰 OLED 점유율 10% 돌파

12일 업계와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4분기 스마트폰용 OLED 패널 매출 기준으로 10.8% 점유율을 확보했다. 직전 분기 2.1%에서 무려 5배 이상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선전했다.

같은 분기 삼성디스플레이는 3분기 보다 9%p 줄었지만 81.2%를 차지하며 압도적 수위를 유지했다. 중국 BOE 점유율은 2019년 2분기 11.4%, 3분기 3.9%, 4분기 1.6%로 하향세를 그렸다. 비전옥스는 3분기 1.4%에서 4분기 4.1%로 소폭 상승했다.

업계는 LG디스플레이가 애플 아이폰11에 플라스틱 OLED 패널을 공급하면서 4분기 급성장을 일궈낸 것으로 보고 있다. LG디스플레이의 작년 4분기 매출 중 모바일 패널 비중은 36%다. 사상 처음으로 TV 패널 보다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