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학생 특수교육 선도 모델 '공주대 부설 직업교육 특수학교' 2022년 개교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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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학생을 미래형 전문직업 인재로 키울 선도 모델 학교에 대한 설계 작업이 올해 진행된다. 이 학교는 2022년 개교 예정이다.

교육부는 '공주대학교 부설 직업교육 특성화 특수학교' 설계를 위해 학교 건물로는 처음으로 국제지명설계공모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장애학생을 대상으로 3년간 체계적인 직업교육을 제공하는 국내 최초 전국단위 모집 고등학교 과정 직업교육 특수학교다. 장애학생의 특성과 산업 수요변화를 고려해 디지털정보, 휴먼서비스 등 6개 전공을 설치한다. 기존 특수학교의 전공과 등에서 제과·제빵, 바리스타, 판매 등 제한된 분야에서만 이루어지던 장애학생 대상 직업교육을 대학이 보유한 교육자원과 연계해 다양한 분야로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전공별로 전문화된 현장 맞춤형 인력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을 제공할 예정이다. 각 학년당 6학급씩 총 18학급, 126명으로 운영된다. 교육부는 지난 2018년 총 사업비 322억원을 확보하고 2022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설립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교육부는 혁신적 직업교육 공간을 구성하기 위해 일부 공공건축물에 적용되었던 국제지명설계공모 방식을 학교 건축에 최초로 적용한다.

국제지명설계공모는 국내외 저명한 설계자를 사전 지명하고, 지명설계자가 제안한 설계안 중에서 당선작을 선정하는 방식이다. 서울시 광화문광장 조성사업 등에 이 방식이 적용된 바 있다. 공모를 거친 부설 특수학교 설계안은 5월 말 발표예정이다. 교육부는 부설 특수학교 설계비 13억원 등을 지원한다.

기존의 학교 형태에서 벗어나 참신한 디자인, 4차 산업 혁명시대에 적합한 스마트한 교육 공간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열린 학교를 지향하는 설계안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교육부는 5월 당선작을 선정한 후 연내 설계를 완료하고 공사도 착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2년 3월 개교한다.

유은혜 부총리는 “공주대에 설립될 부설 특성화 특수학교가 발전적인 특수교육 모델이 될 수 있도록 교육부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으며, 재능 있는 장애학생을 미래형 전문인재로 키워낼 수 있는 교육 여건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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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로〃직업 특성화 교육과정 구성(안) >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