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크T'는 39년 동안 쌓아온 천재교육 콘텐츠를 기반으로 완벽한 스마트 학습 환경을 제공하겠습니다. 교과서 1등에 이어 에듀테크 분야에서도 1위 자리를 차지하겠습니다.”
윤문현 천재교과서 대표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에듀테크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12일 밝혔다.
윤 대표는 “교과서를 발행하는 교육전문기업 천재교육은 오랜 시간 학생 곁에 함께하며 콘텐츠의 양과 질적인 측면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며 “이 풍부한 재료를 AI라는 요리로 재구성해 개인에 최적화된 에듀테크 서비스를 내놓겠다”고 말했다.
밀크T는 천재교과서가 관계사 천재교육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만든 초중등용 스마트학습 서비스다.
천재교과서는 밀크T를 위해 과감하게 AI 기술에 투자했다. 수많은 학습 콘텐츠가 있어도 개인 맞춤용 콘텐츠를 내놓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윤 대표는 “오랜 시간 축적해온 AI기술을 천재교육만의 자체개발 AI엔진 '제니아(geniA)'에 녹여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AI를 통해 학교와 학원 커리큘럼을 따라가기 힘든 학생도 공부에 흥미를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윤 대표는 “요즘 학원은 공부를 못하는 학생을 잘 받아주지 않는 곳이 많다”며 “밀크T는 개인별 수준에 맞춘 학습이 가능하기 때문에 뒤처진 학생도 공부에 흥미를 가질 수 있다”고 전했다.
윤 대표는 “일단 학습 서비스를 통해 학생이 지속적으로 재미를 느낄 수 있어야 한다”며 “아무리 좋은 내용이라도 학생이 지루해하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밀크T는 콘텐츠 구성이 학습게임, 애니메이션, 첨삭지도(인터렉티브), 문제생성기(개인별 맞춤문제)형태로 흥미를 유발하도록 구성돼있다”고 말했다. 그는 “학생이 화면 속 화석을 입으로 불면 모래가 날아가는 등 쌍방향 콘텐츠가 많다”며 “이를 위해 밀크T 단말기는 다양한 센서가 탑재했다”고 전했다.
밀크T는 관리 교사 3명이 AI 서비스를 보완한다. 그는 “강의, 관리, 첨삭 총 3명의 선생님이 각각 1대1 학습 관리를 맡고 있다. 학교공부부터 숙제, 시험대비까지 학부모가 일일이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쪽지상담과 전화, 1대1 화상코칭, 첨삭지도 등 밀착관리는 다른 기업 서비스에서는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밀크T는 올해 가입자 13만명 돌파 목표를 세웠다. 밀크T 정규 학습생 수는 이달 5일 기준으로 10만명을 돌파했다. 윤 대표는 “지난해 12월 밀크T 월 매출이 처음으로 100억원을 넘어섰으며 지금까지 3개월 연속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10만 가입자에 만족하지 않고 올해 최고 실적을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