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제21대 총선공약 30개 제안… 7조7180억원 규모

광주시는 제21대 4·15 총선을 앞두고 각 정당 및 후보에게 공약으로 제안할 30개 사업을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광주전남연구원과 함께 지난해 11월부터 4개월여 간 '2020 광주 미래도약 전략과제'를 수립, 108개 세부사업을 발굴했다. 이번에 확정된 총선공약 제안사업은 각 실국과 연구원이 지역 현안 사업 및 중·장기 발전사업 등을 선별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한 후 선정했다.

광주시청 전경.
광주시청 전경.

건의사업 규모는 7조7180억원으로, 산업경제, 여성아동, 복지인권, 문화체육, 환경안전, 도시교통, 환경안전, 자치혁신 등 시정 전 분야를 망라하고 있다. 이 사업은 광주의 미래도약을 위한 핵심사업으로, 지원이 꼭 필요한 사업 위주다.

대표적으로 산업경제 분야는 '인공지능 중심 산업혁신 및 노사상생 경제도시 구현'을 위한 △데이터 중심 개방형 인프라 조성 △인공지능 중심 비즈니스 생태계 구축 △인공지능 기반 재난예측 광기술 상용화 플랫폼 구축 △광주치매코호트 빅데이터센터 구축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조성 △미래첨단농업실증단지조성 등 6개 사업이다.

환경안전분야는 '시민이 안전한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을 위한 △물순환선도도시 조성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동아시아 플랫폼 건립 △스마트 안전워치 플랫폼 시범 구축 등 3개 사업이다.

시는 30개 사업을 광주시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각 정당에 전달해 총선 공약화를 건의할 예정이다. 향후 지역 현안 사업이 국가계획 등에 반영되도록 지속적인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오영걸 시 정책기획관은 “실질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사업 중심으로 제21대 총선공약 건의사업을 선정했다”며 “공약 선정 및 사업 실현을 통해 광주 도약의 계기가 마련될 수 있으므로 각 정당의 적극적인 공약채택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