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대표 이상호)가 판매 급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 사과 농가를 위해 대구경북능금농협, NH농협카드와 함께 온라인 판매를 지원한다.
11번가는 대구·경북지역 사과 농가가 코로나19 영향으로 오프라인 판매가 급감한데다 개학, 개원이 줄줄이 연기되면서 급식납품 물량까지 줄어 물량소진을 위한 지원에 나섰다.
11번가는 대구경북능금농협과 함께 소속 사과 농가 상품 수급 및 온라인 판매를 지원하고 NH농협카드와 협의해 20%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지난 2일부터 11번가에서 경북 안동, 의성, 예천 등 대표 사과 산지의 생산농가 2234곳이 온라인 판매에 참여했고, 열흘 동안 총 42톤의 사과가 11번가를 통해 판매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130% 증가한 수치다.
11번가는 14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4시간동안 진행되는 타임딜을 통해 당도선별된 경북 예천 부사 사과 4㎏을 1만500원에 판매한다. NH농협카드로 결제하면 20% 할인된 84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임현동 11번가 마트담당은 “지금까지 현지 생산자 도움과 협력으로 좋은 과일 상품을 소개할 수 있었던 만큼 지금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지역 농민의 힘이 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실행하겠다”고 전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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