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세균 국무총리는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정책자금 이용 개선방안을 살피기 위해 13일 대구남부소상공인지원센터를 방문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많은 소상공인들은 매출하락에 따른 자금부족을 가장 큰 어려움으로 토로하고 있다. 소상공인의 정책자금 신청이 급증했으나 기존 절차 방식으로는 대폭 늘어난 신청 건 수를 감당하기에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 정 총리는 소상공인 정책자금 지원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기 위해 센터를 방문했다.
이날 정부는 대출절차 개선대책도 마련해 발표했다. 지역신용보증재단 방문 없이 정책자금 취급은행에서 원스탑으로 보증·대출이 한번에 가능하도록 개선한 것이 골자다. 보증서 없이 간이심사로 대출하는 직접대출도 기존 25%에서 30%로 확대하고 3000만원 이하 소액보증 신속심사팀 별도 신설키로 했다.
정 총리는 “목마를 때 물 한잔이 중요하다. 지금은 소상공인·자영업자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라면서 “소상공인지원센터를 포함한 관련 모든 기관들은 소상공인을 위해 존재하므로, 어렵더라도 힘을 모아 소상공인 여러분들께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