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SH공사와 스마트시티 보안 협약 체결 ... 스마트시티 보안 학위과정 공동 개발

이상진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장(왼쪽)과 김세용 SH공사 사장이 협약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상진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장(왼쪽)과 김세용 SH공사 사장이 협약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이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스마트시티와 스마트홈에 대한 보안 교육과 연구를 공동으로 수행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양기관은 국내 최초로 스마트시티 보안 학위과정을 공동 개발한다. 고려대 관계자는 “SH공사를 비롯한 공공기관의 스마트 시티 보안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에서는 국내 최초로 스마트시티 보안 학위과정을 개발하여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양 기관은 항동지구와 고덕강일지구에 적용할 수 있는 스마트시스템의 보안강화를 위한 기술개발, 스마트시스템에 대한 보안 검증 등에 대한 연구도 진행한다.

SH공사는 스마트시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 홈 보안을 위해 2019년에 준공된 항동지구 4단지에 세대 간 보안 시스템을 시범 구축하고 보안기준을 제정했다. 현재 진행 중인 고덕강일지구에는 보안인증서를 발급받은 제품만 설치하도록 하여 보안 수준을 높이고 있다.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은 스마트 시티와 홈 보안에 대한 교육과 보안 소프트웨어 등을 지원하고, SH공사는 소프트웨어(SW) 개발을 위한 환경 및 여건 조성에 기여하고 스마트 홈 관련 제도적 문제점을 발굴한다.

이상진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장은 “세계적으로 앞서나가고 있는 국내 스마트시티와 스마트홈 구축 사례가 해킹이나 사생활 침해 사고로 그 명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실효적인 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의 안전을 보장하고 스마트시티 환경에 대한 신뢰를 구축하기 위하여 학교 연구역량을 모두 집중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