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희망퇴직 접수…구조조정 돌입

[사진= OCI 제공]
[사진= OCI 제공]

OCI가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OCI는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 접수를 받고 있다. 정확한 규모는 이달 말 접수가 끝난 후 결정된다.

업계는 OCI 군산공장 직원 상당수가 희망퇴직에 나설 것으로 전망한다. 앞서 이 공장은 태양광 폴리실리콘 생산 중단으로 가동을 멈췄다. 본사까지 더할 경우 희망퇴직 규모는 확대될 수 있다. OCI 영업손실은 5분기째 이어지고 있다.

구조조정은 협력업체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군산공장에만 협력사 10여곳, 약 300명이 종사하고 있다.

OCI 군산공장 관계자는 “사업 구조 재편으로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면서 “다만 국내 다른 공장으로 분산 배치하는 등 퇴직 규모를 최소화해 지역 경제에 미칠 악영향을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