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미래 대중교통 혁신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도시철도2호선 트램(노면전차) 건설에 속도를 낸다.
대전시는 도시철도2호선 트램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조기 발주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사업 지연 방지와 예산 신속 집행을 위해 기본계획 변경 승인 전 건설공사기본계획을 고시하고 설계용역을 조기 발주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대전 트램은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기본계획안 승인을 대기하고 있다.
대전시는 기획재정부와 전체 예산 규모를 확정하는 총사업비 조정을 다음달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후 올 상반기 내 기본·실시설계 용역과 환경·교통 영향평가 등 행정절차를 시행해 사업이 늦어지지 않도록 추진 속도를 올리기로 했다. 실시설계를 위한 전체 예산은 324억원으로 올해 167억원을 투입한다.
내년에는 트램 차량 제작에 들어간다. 차량 제작 기간은 4~5년 정도 소요된다.
박필우 대전시 트램건설과장은 “트램 추진일정을 앞당기기 위해 건설공사기본계획 고시, 대형공사 등 입찰방법과 용역수행방법 심의 등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이행하겠다”면서 “총사업비 조정이 완료되면 전반적인 추진 계획과 일정 등에 대해 점검하는 차원에서 별도의 발표 자리를 만들려 한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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