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인터넷쇼핑몰 입점지원을 확대한다.
도는 코로나19로 글로벌 소비자의 비대면 소비가 활성화되면서 도내 중소기업 100개사를 추가로 선정해 인터넷쇼핑몰 입점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도는 우선 동남아 시장을 타깃으로 한 큐텐, 라자다, 레드마트와 일본 및 미국시장 중심의 아마존, 러시아 마이몰 등 기존 운영 중인 사이트 입점업체는 110개사에서 160개사로 늘린다.
티몰과 징동인니 등 중국과 인도네시아 인터넷쇼핑몰도 신규 발굴해 50개사를 입점시킬 계획이다.
이번에 새로 입점 지원하는 티몰은 글로벌기업 알리바바에서 운영 중이며 중국 소비자 선호도 1위를 달리고 있는 온라인 몰이다. 도는 국내 유명 전자상거래 기업 위메프와 손잡고 도내 제품 판매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진출을 위해서는 현지 대표 역직구 사이트 징동인니에 도내 제품을 함께 입점시킬 예정이다.
입점 대상 제품은 화장품과 가공식품, 생활용품 등 해외 소비자가 선호하는 제품 중심이다. 기존 사이트와 추가 입점하게 될 인터넷쇼핑몰을 대상으로 이달 말까지 참가기업을 모집한다.
김호진 경북도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은 “판매자를 직접 만날 필요가 없는 비대면 전자상거래는 국경을 초월한 거래가 가능하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한 수출난 타개를 위해 도는 앞으로 도내 기업들이 글로벌 온라인 판매망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