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텍-레몬 "방역마스크 월 1억개 정부 공급 목표"

톱텍-레몬 "방역마스크 월 1억개 정부 공급 목표"

톱텍(대표 이재환)은 자회사 레몬(대표 김효규)과 함께 마스크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내달 초부터 일 최대 300만개 마스크를 생산하고 월 최대 1억개 공급을 목표한다고 17일 밝혔다.

자동화 설비를 설계·제작하는 톱텍은 통상 2~3개월 이상 걸리는 마스크 생산설비 제작 기간을 1개월 이내로 단축하기 위해 설비 기계 50대를 자기자본으로 제작하고 있다.

레몬은 세계 최대 규모 나노멤브레인 양산 설비를 갖췄다. 멜트블로운(MB)을 대체할 수 있는 마스크 제작 핵심소재인 KF94, K80 마스크용 나노필터와 기능성 나노멤브레인을 생산한다.

톱텍은 현재 예정 제품에 대해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 연구원의 KF94보건용마스크 시험 적합 판정과 SGS의 잔류 용제 미검출 시험 보고서 제출을 마쳤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안정성·유해성 검증을 위한 준비 등 나머지 관련 기관의 제반 인허가를 준비하고 있다.

이재환 톱텍 회장은 “정부 관련 부처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받으며 단기간 대량 물량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톱텍과 레몬은 양사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국가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