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17일 국내에서 개발된 코로나19 진단키트가 아랍에미리트(UAE)로 수출됐다고 밝혔다. 5만1000명을 진단할 수 있는 분량이다. 수출기업은 노블바이오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5만1000명 분의 진단키트를 UAE로 긴급 수출해 지난 12일 도착했다고 한다. 진단키트를 수출한 첫 사례”라고 밝혔다.
UAE가 첫 수출국이 된 이유에 대해선 “UAE와 우리나라는 긴급 협력하는 나라인데다, 문 대통령과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왕세제가 통화하며 공조키로 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진단키트를 공식 요청한 나라는 17개국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수출형식이지만, 코로나19 관련해 우리나라가 국제적으로 공조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G20 특별화상정상회의 등 국제공조 차원에서의 첫 결과물”이라고 평가했다.
안영국기자 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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