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산업진흥회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국내 광융합기업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 네트워크 등을 활용한 마케팅 지원을 강화한다고 18일 밝혔다.
진흥회는 최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북미 최대 광통신산업전시회 'OFC 2020'에 국내 우수 광융합산업체 12개사 공동관과 3개사 개별부스를 지원한데 이어 하반기에도 해외 전시회에 참여하는 기업의 전시 부스 설치비와 참가비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
당초 이달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9월로 연기된 독일건축조명박람회를 비롯해 유럽광통신전시회(ECOC·9월), 싱가포르정보통신전시회(커뮤닉아시아·10월) 등을 통해 올 한해 총 200여 기업의 해외 시장 개척을 지원할 예정이다.
진흥회는 'OFC 2020'에서 국내 기업과 상담한 바이어를 오는 8월 코엑스서 개최하는 '2020 국제 광융합비즈니스페어'와 11월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여는 '광융합 산업 로드쇼'에 각각 초청해 해외 네트워크 기반 수출 성과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또 광융합제품 글로벌 보급 지원 사업 일환으로 국내 프리미엄 광융합 솔루션 제품의 글로벌 시장 시범설치도 추진한다. 태국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스마트시티 발굴 프로젝트를 통해 광융합 기업의 해외진출과 제품 시험인증 등 광융합 솔루션 모델링 결과물을 현지에 적용해 조건부 시범설치 계약 체결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조용진 진흥회 상근부회장은 “광융합기술지원법에 따라 광융합전담기관으로 지정된 만큼 광융합산업 생태계 기반조성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의 해외 수출에 차질이 없도록 해외 마케팅 지원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