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라이프케어, 마스크 제조기업 '대영헬스케어' 인수

한컴라이프케어, 마스크 제조기업 '대영헬스케어' 인수

한글과컴퓨터 자회사 안전장비기업 한컴라이프케어(대표 우준석)가 마스크 제조기업 대영헬스케어를 인수하며 본격적 마스크 생산 확대에 나선다.

대영헬스케어는 식품의약안전처로부터 KF94와 KF80 등급 인증을 받은 마스크 생산 업체다. 현재 연간 최대 생산량 4700만장 규모 설비를 갖췄다. 한컴라이프케어는 대영헬스케어 최대주주로서 신규 설비 증설과 인력 확대 등으로 연간 최대 생산량 1억 장까지 가능한 대량 생산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한컴라이프케어는 그동안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마스크를 생산했다. 코로나19로 급증하는 마스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마스크 제조기업 인수로 생산 규모 확대를 진행한다. 한컴라이프케어는 이번 인수로 마스크 자체 생산과 OEM 병행이 가능해지면서 안정적 품질 관리와 물량 확보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한컴라이프케어 관계자는 “그동안 국내 시장에서 우위를 점했던 소방용, 국방용, 방역용, 산업용 마스크 사업과 더불어 상대적으로 비중이 작았던 보건용 마스크 사업도 이번 인수로 단기간 내 큰 성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면서 “최근 마스크뿐만 아니라 방역복 수요도 급증하고 있어 해당 제품 공급량을 늘리는 등 방역 관련 제품 확대에 적극 나선다”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