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의료영상 분석 플랫폼 전문기업 메디컬아이피(대표 박상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신속한 진단을 지원하기 위해 '메딥 코비드19(MEDIP COVID19)'를 무료 배포한다고 19일 밝혔다.
메딥 코비드19는 CT영상을 분석, 1분 안에 코로나 폐렴을 탐지해 정량화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다. CT영상을 활용한 폐렴 병변 분석은 감염 여부를 신속하게 판단하는 데 도움을 줄 뿐 아니라 경증·중증 환자 간 구분도 가능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중증 환자를 빠르게 선별, 신속한 치료를 받도록 도와준다.
메디컬아이피는 이 제품을 서울대학교병원, 중국 란저우대학제1병원·시안국제병원 등 국내외 의료진이 참여한 가운데 코로나19 감염환자의 익명화된 의료데이터를 활용, 제작했다.
박상준 대표는 “세계보건기구가 팬데믹을 선언하는 등 코로나19로 세계적 위기를 겪는 시기에 인류의 보건에 기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 배포한다”면서 “메딥코비드19을 통해 감염자조기 진단과 중증도 판단을 신속하게 진행해 환자 치료 효과를 높이고 의료 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원=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