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 전문기업 플레이캐슬(대표 김신우)은 개발 중인 콘솔 게임 '스피릿'의 배경음악을 인기 힙합 그룹 45RPM이 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45RPM은 이현배·박재진씨가 결성해 1999년부터 활동한 힙합 그룹으로, 배경음악 3곡을 통해 스피릿에 차용된 정통 디스토피아 세계관을 표현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엔딩크레딧에 사용되는 곡 'YOU & ME'는 최근 힙합 경연프로그램을 통해 공개됐다.
플레이캐슬 '스피릿'은 인간 영혼이 주입된 로봇 스트레인저와 인공지능 홀로그램 컴퓨터 판도라 간 대립을 다룬 게임이다. 근접전과 원거리 전투 모두를 즐길 수 있게 설계했다.
근접전에는 택견 기술을 도입했고, 원거리 전투에는 다수 적을 동시에 상대할 수 있도록 '다중조준점' 특허 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 게임은 오는 12월에 출시한다.
김신우 대표는 “스피릿은 45RPM이 1999년에 발매한 앨범 '99나라사랑' 수록곡 세 번째 예언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하게 됐다”면서 “특히 인간복제,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 기술, 가상현실(VR) 등의 노래 가사로 세계관 구축에 도움을 준 아티스트와 작업하게 되어서 영광이다”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