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이 차]강인함에 세련미 더한 기아차 '4세대 쏘렌토'

기아차가 최근 준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4세대 쏘렌토'를 출시했다.

6년 만에 나오는 새 모델로 강인함과 세련미를 동시에 담은 디자인과 대형 SUV 수준의 공간, 주행성능, 첨단 안전·편의사양 등이 특징이다.

기아차 4세대 쏘렌토.
기아차 4세대 쏘렌토.

특히 쏘렌토 외장 디자인은 '정제된 강렬함'이 핵심이다. 앞부분은 라디에이터 그릴과 LED 헤드램프가 하나로 연결되는 '타이거 노즈(호랑이 코)'가 강한 인상을 준다.

내부는 '기능적 감성'이 돋보인다. 12.3인치 클러스터(계기반), 10.25인치 UVO(유보) 내비게이션 등 대화면 디스플레이와 다이얼 타입 전자식 변속기(SBW)가 탑재됐다. 크리스털 라인 무드 라이팅과 퀼팅나파 가죽시트 등이 세련된 감성을 더하고 휠베이스가 35㎜ 늘어나며 2열 무릎 공간과 짐 싣는 공간이 커졌다. 6인승 모델에는 2열 독립시트가 적용된다.

디젤 모델은 강화된 배출가스 규제를 맞춘 '스마트스트림 D2.2' 엔진과 우수한 변속 응답성과 부드러운 변속감을 갖춘 습식 DCT(더블 클러치 변속기)인 '스마트스트림 습식 8DCT'가 현대차그룹에서 처음 적용됐다. 복합연비는 14.3㎞/ℓ(5인승, 18인치 휠, 2WD 기준)다.

기아차 4세대 쏘렌토.
기아차 4세대 쏘렌토.

하이브리드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들어간다.

기아차는 3분기에 스마트스트림 G2.5 T 엔진과 스마트스트림 습식 8DCT가 탑재된 가솔린 터보 모델을 추가할 계획이다.

신형 쏘렌토에는 현대차그룹에서 처음으로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MCB)'이 들어갔다. 1차 충돌 후 운전자가 일시적으로 차량을 통제하지 못하면 자동으로 차량을 제동해 2차 사고를 방지한다. 제휴 주유소나 주차장에서 내비게이션 화면으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기아페이도 도입된다.

기아차 4세대 쏘렌토 실내.
기아차 4세대 쏘렌토 실내.

쏘렌토 디젤 모델 가격은 트렌디 2948만원, 프레스티지 3227만원, 노블레스 3527만원, 시그니처 3817만원이다. 하이브리드 모델 가격은 사전계약 고객은 프레스티지 3550만원, 노블레스 3830만원, 시그니처 4100만원이다. 신규계약을 받을지는 미정이며 가격도 아직 검토 중이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