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교과서 '밀크T' 이용자↑...개학연기 학습 공백 줄인다

초등학생이 밀크T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초등학생이 밀크T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초·중·고 개학이 연기되면서 천재교과서의 스마트학습 서비스 '밀크T'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다. 대면 교육 없이도 가정에서 지내는 동안 학습 과정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천재교과서는 밀크T 정규 학습생 10만명(이달 초 기준)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밀크T는 교과서와 학습지, 인터넷 강의 등을 스마트기기에 담아 시공간에 제약 없이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공부를 할 수 있는 신개념 학습 방식이다. 코로나19로 에듀테크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며 새로운 공부방법으로 주목 받고 있다.

밀크T 매출도 상승 중이다. 지난해 12월 밀크T는 월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밀크T 관계자는 “3개월 연속 매출 100억원을 넘어서고 있으며 올해 최고 실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학습 단일 브랜드 중 무료체험을 제외하고 유료 정회원 10만명을 최단기간에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밀크T는 인기 비결을 축적된 교육 콘텐츠와 인공지능(AI) 결합으로 분석했다. 교과서를 발행하는 교육전문기업인 천재교육은 39년 동안 쌓아온 교육 빅데이터를 갖고 있다. 천재교과서는 천재교육의 관계사다. 풍부한 교육 콘텐츠를 AI와 융합해 학생 맞춤형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밀크T는 학습생 개인의 학업성취도를 분석한 뒤 가장 효과적으로 성적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공부법을 찾아준다. 취약한 부분에 대한 대비까지 제공한다. 밀크T 관계자는 “체계적이고 정교화된 학습 커리큘럼을 제공해 고객 만족도가 높다”고 강조했다.

밀크T 단말기
밀크T 단말기

밀크T는 AI 등 에듀테크 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천재교육이 자체 개발한 AI 엔진 '제니아(geniA)'에 교육콘텐츠를 녹여 서비스를 제공한다.

밀크T는 3명의 교사로 구성된 1대1 학습관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스마트학습을 시작하면 강의, 관리, 첨삭 등 총 3명 교사가 각각 1대1 학습 관리를 한다. 밀크T 관계자는 “쪽지상담과 전화, 1대1 화상코칭, 첨삭과외 등 밀착관리는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밀크T만의 강점으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개학이 다음 달로 연기되면서 '특별 주간 학습 시간표' 서비스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천재교과서는 스마트학습으로 공부효율도 높이면서 흥미까지 느낄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강화했다. 기존 교과서 학습 외에 독서와 음악, 미술, 체육, 과학실험 같은 다양한 콘텐츠를 학년과 요일에 맞게 제공한다.

윤문현 천재교과서 대표는 “개학이 추가로 연기되면서 하루 종일 집에서 지내야 하는 아이들이 지치지 않도록 학습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밀크T 차원에서도 다양한 콘텐츠 제공을 통해 학습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표는 “밀크T초등부터 밀크T중학까지 온라인학습 시스템을 더욱 체계적으로 구축해 효율적인 학습 방안을 지속적으로 제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