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스마트 공간정보 플랫폼'을 구축한다. 행정체계를 공간정보 기반으로 전환하고 시민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공간정보를 제공한다.
경상남도는 '스마트 공간정보 플랫폼' 구축을 위한 정보전략계획(ISP)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고 19일 밝혔다.
스마트 공간정보 플랫폼 구축사업은 '스마트 공간정보 구축으로 행정혁신 및 신성장동력 창출'을 비전으로 △스마트한 공간정보 빅데이터 구축 △공간정보 공동이용으로 행정체계 혁신 △공간정보 기반 신성장동력 창출 등 3대 목표와 11개 과제로 구성됐다. 올해부터 2022년까지 3년 동안 3단계로 나눠 25억원을 투입한다.
올해는 5억원을 투입해 ISP 수립과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내년에는 12억원을 들여 공간정보 플랫폼과 운용 인프라를 도입하고 각종 공간정보 빅데이터 구축사업을 진행한다. 2022년에는 8억원을 플랫폼 고도화와 대민서비스 개발, 공간정보 기반 창업 지원과 교육 등에 투입한다.
도는 이번 ISP에서 플랫폼 구축을 위한 환경과 현황을 분석하고, 공간정보 기반 플랫폼 목표 모델을 수립한다. 플랫폼의 중장기 발전방안과 단계별 이행계획도 확정한다.
도는 공간정보 융합 서비스산업 성장과 이로 인한 공간정보 수집·활용 수요 증가에 대응해 지난해 공간정보체계 로드맵을 수립했다.
플랫폼 구축을 완료하면 각종 지하 시설을 비롯해 복잡한 도시환경 정보를 고밀도 입체 내비게이션으로 제공하고, 시민 생활 편의시설의 안전성 확보와 여가활동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인국 경남도 도시교통국장은 “4차 산업혁명 핵심 인프라인 공간정보 플랫폼은 행정 비효율 문제 해결과 정확한 의사결정 등 스마트 경남 행정 구현을 위해 꼭 필요하다”면서 “공간정보를 기반으로 부서 간 정보공유와 협업은 원활해지고 공간정보 기반 신성장동력과 새로운 일자리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