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CNS 컨소시엄이 1200억원 규모 보건복지부 차세대 사회복지통합관리망(행복e음) 사업을 수주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LG CNS·대보정보통신·브이티더블유 컨소시엄이 보건복지부 차세대 행복e음 1단계 사업에서 딜로이트컨설팅을 제치고 우선협상대상 1순위 사업자로 선정됐다.
보건복지부는 행복e음이 관리하는 복지대상자가 2010년 700만명에서 2017년 2867만명으로 4.1배 증가하고, 복지예산이 20조원에서 76조원으로 3.8배 늘어나는 등 기존 시스템 처리 능력에 한계가 있어 차세대 시스템 구축에 착수했다.
보건복지부는 2022년초까지 시스템을 구축, 새롭게 개통할 예정이다. 차세대 시스템에는 복지대상자를 중심으로 필요한 정보를 연계·통합해 적시에 사회보장 실현을 이끄는 기능이 다수 담긴다. 이번 사업은 1단계 사업으로, 시스템 개발에 주력한다.
차세대 행복e음 사업은 올해 첫 대형 공공 사업으로 주목도가 높았다. 3일 보건복지부가 진행한 입찰에 아무도 참여하지 않으면서 사업은 한 차례 유찰됐다.
두 번째 입찰에 LG CNS 컨소시엄과 딜로이트컨설팅 컨소시엄이 참여하면서 경쟁 구도가 됐다. 19일 이어진 경쟁 발표 이후 가격·기술력 등을 평가해 최종 LG CNS 컨소시엄이 승기를 잡았다.
LG CNS는 브이티더블유와 함께 보건복지부 차세대 행복e음 정보시스템마스터플랜(ISMP) 사업을 수행하며 쌓은 전문성과 기술력을 높이 평가 받았다. 대보정보통신은 기존 행복e음 사업 운영 노하우와 전문 인력 보유 능력면에서 좋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LG CNS 관계자는 “오랜 기간 공공차세대 사업 구축 노하우로 높은 기술 점수를 받았다”면서 “사회 저소득층을 위한 사회보장시스템 성공적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