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총장 박맹수)는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명신(대표 이태규)과 융합기술 인재양성과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양 기관은 △융합기술 인력 양성 △산업기반기술 협력 △신재생에너지 산학연관 네트워크 구축 △신규 사업 발굴 및 공동사업 추진 △인력, 시설, 장비의 공동 활용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전정환 원광대 부총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지역사회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융복합 기술과 시장 변화에 선제 대응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산학교육을 통한 전기자동차 분야의 융합기술 인재양성과 산학협력사업 추진 등 대학과 기업의 상호 발전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을 선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호석 명신 부사장은 “자동차 패러다임이 변화하는 이 시점에 새만금을 대표하는 군산과 전북을 전기차 전문생산업체 근거지로 발전시키는데 매진하겠다”며 “원광대와 융합기술 인력양성 및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수행해 지역경제발전 및 자동차 산업발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지엠 군산공장을 인수해 본격적인 전기차 생산에 나선 명신은 2020년 12월 국내 최초 전기차 전용 생산공장 설비를 확충했다.
오는 2021년 5만 대 위탁생산을 시작으로 전기차 플랫폼 국산화 개발과 이를 이용한 고유모델 차종을 개발해 2023년 12만대, 2024년 22만대 규모의 전기차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지난해 6월 한국지엠 군산공장을 인수한 후 2024년까지 1800명 규모의 인력 채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익산=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