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문인식 애플리케이션 개발기업 비티비엘(대표 이승진)은 베트남 하노이에 소재한 BME테크와 지문인식카드·지문인식 USB 등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BME테크는 베트남을 비롯한 라오스·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공공 IT 시장을 주력 분야로 삼고 있는 기업이다.
비티비엘은 BME테크와 베트남·라오스·캄보디아 등 정부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공급 계약을체결하고 수출을 위한 제품 성능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오는 4월부터 지문인식카드 등 제품을 단계적으로 공급, 동남아시아 연간 수출 물량이 수백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이에 앞서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해 5월부터 남미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지문인식 카드를 수출하는 등 창업 3년 만에 해외 진출 물꼬를 트는 것은 물론 보안기술을 높이기 위해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승진 대표는 “코로나19 등 감염매체 중 하나로 기존 1대 다수가 사용하는 지문인식 출입시스템이 지목됨에 따라 기존 시스템을 변경하지 않고 1대 1 출입 보안이 가능한 지문인식카드 제품에 대한 문의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보안 IT제품으로 수출경제에 기여하는 건실한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