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BNK금융지주(회장 김지완)는 20일 부산시 남구 문현동 부산은행 본점 23층 SKY홀에서 제9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현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이 3년 임기 연임을 결정했다.
지난 2월 BNK금융지주 이사회는 김 회장 취임 이후 그룹 지배구조 개선, 기본과 원칙을 중시하는 기업문화 확산, 비은행과 비이자 부문 이익 증가 등 경영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향후 조직 연속성과 안정적인 경영을 바탕으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서는 현 대표이사 회장 연임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 주주총회에 추천했다.
또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를 승인하고, 현금배당을 의결했다. 지난해 양호한 경영성과가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주당 배당금을 전년 대비 60원 인상한 360원으로 결정했다. 배당성향도 20.9%로 전년대비 1.4%P 상승했다.
같은 날 BNK금융그룹 9개 계열사 모두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부산은행, 경남은행을 포함한 7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임기 만료에 따라 원샷 인사를 실시했다. 빈대인 부산은행장, 황윤철 경남은행장, 이두호 BNK캐피탈 대표이사, 성명환 BNK저축은행 대표이사, 이윤학 BNK자산운용 대표이사 등 그룹 주요 계열사 CEO가 연임을 확정 지었다. 김 회장 체제 2기 시작과 함께 조직 안정과 경영 연속성 확보에 초점을 맞췄다.
홍성표 BNK신용정보 대표이사, 오남환 BNK시스템 대표이사는 임기 만료에 따라 용퇴를 결정했다. 후임으로 BNK신용정보에는 성동화 전 부산은행 부행장이, BNK시스템에는 김석규 전 BNK금융지주 인재개발원장이 신규 선임됐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