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공, 산업단지 환경개선 투자 사업자 공모…정부 예산 3100억원 투입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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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하 산단공)이 156개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최대 3100억원 규모 정책펀드를 조성해 지원한다.

산단공은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와 근로·정주환경 개선을 위해 '2020년도 산업단지 환경개선펀드'에 참여할 민간사업자를 공모한다고 22일 밝혔다.

산업단지 환경개선펀드는 정부 펀드출자금을 기반으로 민간 투자자금을 유치해 노후산업단지 환경개선, 업종 고도화 등에 필요한 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2011년에서 지난해까지 지식산업센터·근로자 오피스텔 등 44개 사업에 정부 예산 6370억원을 비롯해 총 3조3074억원 신규 투자를 창출했다.

올해 산업단지 환경개선펀드는 역대 최대 규모인 3100억원 정부 예산이 투입된다.

올해 펀드 투자대상은 총 156곳으로 지난해 52곳보다 3배 확대됐다. 서울디지털, 남동, 반월시화 등 32개 국가산업단지와 대구성서, 부산신평장림 등 124개 일반산업단지가 지원대상이다.

이번 사업자 공모에서는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의한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및 '고용정책 기본법'에 의한 고용재난지역 내 산업단지,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에 대해서는 정성평가 측면에서 우대한다.

투자분야는 산업집적고도화(첨단공장, 지식산업센터, 물류시설 등), 주거편의문화(기숙사형오피스텔, 문화·컨벤션 등), 산업기반시설(용수공급, 교통·통신, 에너지 지원시설 등) 등이 대상이다. 제조업 활력회복을 위해 공공·민간사업자와 협업을 통한 구조조정 부지·부동산 개발사업 위주에서 스마트 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사업설명은 영상자료로 대체한다. 설명자료는 산단공 홈페이지 배너 링크를 통해 영상자료가 게시된다. 산단공 홈페이지 공지사하에서 2020년 산업단지 환경개선펀드 제2차 주간사업자 모집공고문을 확인할 수 있다.

김정환 산단공 이사장은 “올해는 그간 투자된 펀드 성과가 집중적으로 나타나는 해이자, 최대 투자가 이뤄지는 해로 매우 의미가 크다”면서 “입주기업 등 민간사업자의 창의 아이디어 발굴과 사업촉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표>2020년도 산업단지 환경개선펀드 투자대상 산업단지


자료: 한국산업단지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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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