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한국당, 23일 비례 명단 확정...원유철 새 대표 “이기는 공천하겠다”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공천일정에 대한 브리핑을 하기 위해 브리핑 장소로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공천일정에 대한 브리핑을 하기 위해 브리핑 장소로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 위성·자매정당 미래한국당이 23일 21대 총선 비례대표 명단을 확정한다. 원유철 새 대표는 “이기는 공천을 하겠다”고 총선 승리 의지를 밝혔다.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는 22일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3일 오후 5시에 선거인단 투표를 하고 6시에 최고위원회를 개최해 명단을 확정지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원 대표는 “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국민 마음에 드는 후보를 추천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고 민생과 경제, 외교와 안보 등 문재인 정권의 총체적 국정 실정을 막아내고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후보를 찾아내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4·15 총선에서 국민과 함께 새로운 희망을 만드는 '이기는 공천', 국민과 함께 희망 만드는 '희망 공천'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미래한국당은 지난 16일 통합당 영입 인사가 당선권 밖으로 밀린 비례대표 명단을 확정, 통합당과 극심한 갈등을 빚었다. 이후 명단 처리가 부결되고 한선교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와 공관위가 대거 교체됐다.

원 대표는 공천 신청자 500여명을 3일 만에 심사해야 하는 상황에 대해 “전임 공관위에서 이미 심사했고 그 심사에 참여했던 공관위원도 있다”면서 “신속하게 심사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가 있기 때문에 그렇게 큰 어려움을 겪고 있진 않다”고 설명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