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엠에스(대표 안은억)가 액체생체검사 암 진단 기업 진캐스트(대표 백승찬)와 코로나19 진단시약 공동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GC녹십자엠에스는 상업화와 생산, 판매, 진캐스트는 제품 개발을 담당하는 등 전 부문에서 상호 협력한다.
GC녹십자엠에스와 진캐스트는 각각 인플루엔자 진단키트와 결핵·비결핵 항상균 검출키트, 암 유전자 돌연변이 검출 키트 등을 상용화한 개발 역량을 보유했다.
공동 개발에 나서는 제품(GCare SARS-coV-2)은 유전자증폭 검사법(RT-qPCR) 기반 코로나19 진단시약이다. 사람의 상, 하기도부에서 검체를 채취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특정 유전자 염기서열을 증폭시켜 진단하는 방식이다.
GCare SARS-coV-2 개발에는 진캐스트 초민감도 DNA 중합효소 기술 '선별적 유전자 증폭시스템(ADPS)'이 적용된다. 변이가 지속되는 코로나19 561개 유전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ADPS 기술이 적용되는 만큼, 진단 정확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안은억 GC녹십자엠에스 대표는 “이번 협력은 GC녹십자엠에스가 추구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 일환으로 양사 개발 역량이 더해져 더 큰 시너지가 발휘될 것이라 기대한다”면서 “빠른 시일 안에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 받는 진단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