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코, '등기부 등본 무료 열람 기능' 전국 확대

디스코는 '등기부 등본 무료 열람 기능'을 전국으로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프롭테크 스타트업 디스코(대표 배우순)가 이달 초부터 업계 최초로 시작했던 '등기부 등본 무료 열람 기능'을 전국 모든 지역으로 확대한다.

지난 4일 지역으로는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소재 부동산부터, 부동산 유형으로는 단독주택, 토지, 빌딩부터 등기부 등본 무료 열람 기능을 1차 오픈한데 이어, 24일 전국 모든 부동산으로 확대했다. 아파트와 다세대주택까지 동·호수를 특정해 등기부등본을 열람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디스코는 해당 기능을 통해 등기부 등본 활용성이 극대화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기존 법원에서 발급하는 등기부 등본은 발급 및 열람할 때마다 수수료가 발생해 부동산 정보로서 활용하는 데 경제적 부담이 따랐다.

디스코 로고.
디스코 로고.

부동산 중개업자들의 경우 부동산 계약을 진행함에 있어서 등기 변동 내역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계약자를 안심시키기 위해 같은 내용의 등기부 등본을 '계약 당일 날짜'로 중복 발급받는 경우가 잦았다. 디스코 애플리케이션(앱)에서는 등기 변동 내역을 시간 순으로 공개해 어느 시점 이후 발급된 등기부 등본이 가장 최신본인지 확인시켜 준다.

사용자는 24일부터 디스코 앱에 접속해 원하는 주소의 최신 등기부 등본에 대해 신규 열람을 실시간으로 요청할 수 있고, 다른 사용자가 이미 열람한 최신 등기부 등본 또한 재열람할 수 있다.

배우순 디스코 대표는 “등기부 등본은 해당 부동산의 개요와 권리관계를 알 수 있는 '부동산의 신분증'인 만큼 계약을 체결할 때뿐만 아니라 매물을 알아볼 때부터 중요하게 활용할 수 있는 자료”라며 “등기부 등본 무료 열람 기능을 통해 부동산 중개인과 수요자는 스마트폰 터치 몇 번으로 해당 부동산의 권리관계까지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