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는 최근 코로나19로 영상상담·전자상거래 등 언택트 마케팅이 중요해진 현실을 반영해 오는 25일부터 '연관 해외기업' 정보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연관 해외기업 정보는 KOTRA가 보유한 데이터베이스(DB)에서 국내 기업과 품목 관련도가 높은 해외 기업 10개사를 보여주는 기업별 맞춤형 서비스다. 추천 해외기업은 현재 국내기업과 거래·협력 의사를 표명하지는 않았으나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잠재력을 보유한 기업이다. KOTRA는 기존에 축적된 정보를 활용해 국내·해외 기업을 연결한다.
국내 기업은 빅데이터 지능형 모델에서 추천된 해외기업 웹사이트, 대표품목, 연관 키워드 등을 자체 분석해 비즈니스 협력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다. 직접 연락이 어려울 때에는 KOTRA에 도움을 요청하면 된다.
우리 수출기업이 품목정보를 상세히 입력할수록 지능형 매칭 정확도가 높아진다. 해외기업 목록은 분기별로 업데이트된다.
KOTRA는 이달 초 무역 빅데이터 플랫폼을 열었다. 수십년간 축적된 비정형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관세청 및 글로벌 수출통계 데이터를 바탕으로 세계시장에서 과학적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우리 수출기업은 빅데이터 플랫폼을 이용해 품목별 유망시장을 검색하고 인공지능(AI)으로 자동 시장보고서를 추출할 수 있다.
KOTRA는 다음달부터 '빅데이터 활용 해외기업 수요조사' 시범사업을 신규 개발해 국내기업을 대상으로 무료 제공한다.
1개월 동안 시범 운영되는 이번 서비스는 △국내 기업 DB 현행화를 통한 성과 창출 △해외무역관 상담지원 및 사업수요 개발 △해외기업 DB 현행화를 통한 사업 참여 △지능형 매칭기능 정확도 개선 등 선순환 구조로 효율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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